[목차] ☞ 루나 & 테라 코인 세계 10위안에서 상장폐지까지 ☞ 김치코인 사태라 불리는 루나 사태 대체 무슨일이? ☞ 테라 만든 권도형 대표! 한국판 머스크? 사기꾼? ☞ 테라 폭락에 美 의회까지 나서 규제 촉구 미래는?
국내 거래소들도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코빗 "가상자산 위험성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될 것"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고있는 루나와 테라 급락 사태. 무슨일이 있었을까? 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 가상화폐 시장은 폭락장을 맞이했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연일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이유 중 하나지만 폭락을 부추긴 사태가 바로 루나, 테라 하락이다. 연초 '조'(兆) 단위로 비트코인을 사겠다며 전세계 언론의 주목 받은 테라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달 초까지 시총 기준 세계 10위권 내 위치했던 테라 암호화폐 루나(LUNA)는 단 몇 일만에 70위로 밀려났고 시세는 119달러(14만원 대)까지 올랐지만 99% 폭락한 1센트까지 추락했다.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테라도 39센트로 하락했다. 대체 왜 테라는 극단적으로 폭락했을까? 먼저 테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테라는 소셜커머스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씨와 와이파이 공유 서비스 애니파이를 창업한 권도형씨가 2019년 선보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접한 두 공동 창업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고민했다. 티몬 창업 경험이 있는 신 창업자에게 암호화폐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의 결제 수수료를 줄일 최선의 대안이었다. 사실상 막대한 중개 수수료를 줄여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만들어낸다는게 이들의 목표였다. 이들의 목표는 '테라를 글로벌 지불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테라폼랩스는 이듬해 테라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을 출시했다. 지난해 테라 기반 디파이 예치금은 이더리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테라를 둘러싼 계속된 호재에 테라의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시가총액은 지난해 50배 이상 성장했다. 테라의 자매 암호화폐격인 '루나'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만 100배 이상 급증했다. [caption id="attachment_47627" align="aligncenter" width="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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