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은 지 3주가 넘어가자 심한 스트레스를 느껴 국가트라우마센터 핫라인으로 상담을 요청하였다. A씨는 반복되는 양성판정으로 질병이 낫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과 장기간의 격리생활로 인한 답답함, 우울감을 호소하였다. 상담을 통해 A씨는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하였으며 불안과 신체적인 긴장을 이완시키는 안정화 기법을 교육받고 꾸준히 연습하였다. 또한 상담자와 함께 격리공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조절감을 되찾고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기간의 격리 생활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어 자신감이 떨어졌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A씨는 상담을 통해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지지를 받은 것이 격리 생활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