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의 정수장.

이 정수장의 물이 육중한 회색 금속장치에 들어간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방사능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변에 모인 원자력 기술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수장이나 상수원에 있는 물이 원자력 방사능에 오염됐는지를 확인하기까지 통상 6시간 이상이 걸렸는데, 이 금속장치로는 불과 10분 이내에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