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교육부와 함께 4월 21일(목)부터 6월 30일(목)까지 ‘한복교복 보급사업’에 참여할 중·고등학교 12개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가까이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복교복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학교 35개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학생 5,930명이 한복교복을 입게 되었다. 올해는 12개 중·고등학교를 추가로 선정한다.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에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한복교복 디자인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설명하고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복교복을 최종 도입하는 학교에는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학교별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복교복 디자인은 2020년까지 개발된 디자인 중 총 81종을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한복교복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와 신규 디자인 개발을 통해 50여 종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동복, 하복, 생활복 등 실용적이고 한국의 멋을 담은 총 130여 종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학교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 개발한 한복교복 디자인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래세대들이 한복교복을 통해 한복과 더욱 친밀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자연스러운 한복 착용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한복 저변을 확대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한류 확산에 힘입어 전 세계에 한복이 우리 고유문화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교류와 홍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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