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배달·포장 음식의 증가로 인해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유통이 차단 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97건 모두 납, 총용출량, 휘발성물질(PS 대상)은 모두 규격에 적합하여 일반적인 밥이나 국, 튀김류 등을 사용하기에 적합하였으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하여 기름진 식품의 사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스티렌(PS) 용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회용 플라스틱용기는 재질별로 특성이 다르므로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 시 플라스틱 용기 표면에 표시되어 있는 재질 및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회용용기의 사용이 급증하였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라면서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재질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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