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봄은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에 얼어있던 기분마저 좋아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오히려 봄이라는 계절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 우울증 환자 수는 대개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5월에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봄철 우울증의 발병 원인은 겨울철 낮은 일조량에 적응돼있던 몸이 봄에 갑작스러운 일조량 증가로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봄철에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뿐 아니라 진학·이사·인사발령 등의 변화가 많은 시기인데, 이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생기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