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신치 ]

신치는 늘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한결같이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수학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느 새인가 수학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오랜 꿈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또 무슨 꿈을 꾸어야 할까?

고3. 수능이라는 결전의 날에 가까워질수록 신치의 머리 속에는 온통 이 질문뿐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하나의 꿈만 바라보고 살아 왔는데, 그것이 사라지자 망망대해에 갈 곳을 잃고 떨어져 파도에 휩쓸려 다니고 있는 스티로폼 조각처럼 그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계속.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 새로운 꿈을 찾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