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접어드는 40대부터는 노안, 녹내장, 백내장 등이 시작되는 시기다. 하지만 치료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눈이 불편한 것을 깨닫게 된 후이다. 빛 번짐이 심해 야간운전이 불편해졌다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눈앞이 침침하고 시야가 답답한 증상, 눈곱이 자주 끼고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 눈 속에 이물질이 있는 느낌 등 눈 불편 증상은 다양하지만, 알고 보면 원인이 안구건조증인 경우가 많다.

환절기 알러지나 눈꺼풀염과 동반돼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해주면 의료적 치료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때도 많지만, 인공눈물을 써도 계속 불편하다면 안원인을 정확히 진단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이행돼 여러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