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오슬기) 생활민화관에서 4월 1일 부터 8월 31일 까지《동백 하영 핀 날》전을 개최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관장 기획, 김생아 민화작가 참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현대민화 17점을 선보인다.

김생아 작가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이나 토속적인 제주 물건을 화폭에 담아낸다. 구멍이 송송 뚫린 현무암 돌담에 핀 동백, 하늘거리며 핀 야생화, 그리고 제주도의 전통적인 부엌 찬장인 살레 등을 작가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관객에게 전한다. 전시 제목에서 ‘하영’은 제주도 방언으로, 해석하면 ‘동백 만발한 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