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FTA(자유무역협정)로 관세 절감 효과, 양국 간 시장 확대 효과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한(對美) 교역 규모는 한미 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양국 모두 한미 FTA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OTRA(사장 유정열, 코트라)는 15일 발효 10주년을 맞는 한미 FTA의 성과 분석을 위해 ‘한미 FTA 발효 10주년 효과 및 활용사례’를 발간했다.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등 미국 내 7개 무역관에서 대한 수출입업체를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다.

10년간 양국 상품교역액은 전체 약 67.8% 증가했다. 먼저 우리의 대미(對美) 수출은 2011년 562억달러에서 2021년 959억달러로 10년간 70.6% 증가해 수출확대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입도 2011년 445억달러에서 2021년 732억달러로 10년간 64.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