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과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 공동점포 운영을 추진 중이어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은행 점포 폐쇄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 영주에 공동 점포 논의... '오프라인 점포 폐쇄' 대안 부상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중 경북 영주 등에 공동점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당초 영주에서만 시범 운영하기로 논의됐지만 사업 범위를 넓혀 2~3곳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영업점과 ATM을 공유한 사례는 있지만 이렇게 은행들끼리 아예 공동점포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