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임기가 유난히 짧기로 정평 난 증권가에서 12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물이 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최희문 부회장은 2010년 2월 메리츠종금증권(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해 올해로 12년째 CEO를 맡고 있다. 현역으로는 최장수 증권사 CEO이고 이달말 주주총회에서 네번째 연임(임기 2년)이 확정되면 최 부회장은 증권가에 전무후무한 '최장수 증권사 CEO(14년)' 타이틀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간 국내 증권업계 역대 최장수 CEO는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으로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3년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