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대표이사 조용병)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의 탄소배출량을 대출·투자금액 등 그룹의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신한금융은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 중 가장 넓은 범위인 총 6개 산업군, 약 230조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했다. 이를 통해 산업별, 고객별, 자산별, 계약 만기별 탄소배출량 측정도 가능해졌다. 또 탄소배출량과 관련된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변동에 따른 탄소배출량 변화도 자동으로 산출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