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분(서상총) 무덤 입구(묘도)에서 땅 속에 묻힌 토기 2점 최초 확인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여 왕릉원 4호분의 발굴조사를 추진한 결과, 백제시대 장례문화의 일면을 밝혀줄 수 있는 토기 2점을 새롭게 확인했다.

부여 왕릉원에는 일제강점기(1915년, 1917년)에 확인된 6기의 고분과 1966년 보수정비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1기의 고분이 정비돼 있는데, 당시 고분들의 조사내용이 소략할 뿐만 아니라 사진과 도면자료도 매우 부족한 편이어서 백제시대 장례문화를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4호분의 경우에는 도면조차 남아 있지 않고 정비된 봉분의 규모와 위치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가장 먼저 재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