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에서 횡령사고가 또 터졌다. 전동공구를 생산하는 계양전기는 245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재무팀 직원이 연루된 데다 회사측이 뒤늦게 파악했다는 점에서 제2의 오스템임플란트 사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에 이어 계양전기까지 줄줄이 거래정지를 당하고 있어 시장에선 이들의 불안한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계양전기 자금 횡령, 거래정지…”거래재개에 역량 집중할 것”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계양전기에서도 재무직원이 돈을 빼돌리는 횡령이 다시 한번 발생했다. 계양전기는 15일 곧바로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송구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횡령금액 회수와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