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규율, 효율성, 보수적 기업문화 등이다.

전국 은행 지점들의 외관이나 디자인도 이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예전보다 개선됐다고 하지만 '금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에 맞춰 설계됐다.

그런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삼성역기업센터는 차별화에 성공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에서 한걸음 나아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고 오래 머물며 시간을 보내고 싶도록 공간으로 재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