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간을 되짚으며 "세금이 오를 대로 오르고 나라 빚은 1000조원을 넘겼다"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향해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고 시장을 무시하고 현장과 과학을 무시했다"며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윤 후보는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할 것을 약속했다.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소통할 것을 내세웠다.
출정식에서는 윤 후보의 발언 직후, 정책이 적힌 배낭을 멘 `행복배달원`이 정책을 배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해당 정책에는 역세권 첫집주택 20만호,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여성가족부 폐지, 소상공인 피해보상 50조원, 성범죄 무고죄 처벌강화, 국가유공자 수당 2배 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이날 윤석열 후보의 출정식에는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종로보궐 후보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조경태·박대출·박완수·김예지·박진·정경희·유의동·조명희·박성중 의원, 김성태·나경원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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