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대표이사 김지완)이 지난해 79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비 5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향상과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점이 BNK금융 지난해 호실적에 주요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

서울 중구 BNK금융그룹 서울사무소. [사진=더밸류뉴스]

지난해 BNK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과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0.5%, 40.1% 증가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도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BNK캐피탈(대표이사 이두호)은 업황 호조로 전년비 613억원 증가한 1332억원의 순이익을, BNK투자증권(대표이사 김병영)은 IB부문의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627억원 늘어난 11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1주당 5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성향 23%에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 6.3%로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