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대구시는 ‘해동명적’, ‘현수제승법수’, ‘대구 보현사 목조여래좌상’ 3건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유형문화재 ‘해동명적’은 창원부사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신라부터 조선조 초기까지 역대 명필가 40명의 필적을 모아 전후집(前後集)으로 편차해 중종 11년(1516) 처음 간행한 것으로 최치원, 김생 등 우리나라 명필가 필적만을 수록한 필집서의 효시이다. 다만, 이 책은 판형이 일정하지 않고, 중간 중간 특정 부분을 다른 종이로 보충해 고친 점, 연속된 몇 장의 종이 질이 차이가 있는 점, 전후집의 2책이 1책으로 개장(改裝)된 점 등으로 미루어 후대에 수보(修報, 더하거나 보충하여 고치다)의 과정을 거친 판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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