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의 사업회사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이 지난해 매출액 2조3594억원, 영업이익 372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 법인에서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및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은 5.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비 및 물류비 급등 등으로 전년비 0.9% 감소했다.

오리온 제품. [사진=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 성장한 8074억원, 영업이익은 14.7% 개선된 130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44종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과 데이터 경영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 성장을 이어갔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1조1095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678억원을 기록했다. ‘예감 스틱’, ‘초코찬 고래밥’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의 자매품이 매출 성장을 도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급등, 영업체제 전환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