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해있는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15억 엔(약 95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환율 적용해 전년비 1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45억 엔(약 2조8530억원)과 1149억 엔(약 1조1943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6%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04%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2745억 엔으로 전년비 6% 감소한데에는 ‘블루 아카이브’를 제외하고 마땅한 신작이 부재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작 준비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말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18% 감소했다. 다만 예금성 달러 자산의 환차익과 투자 배당금 등의 영향을 받아 당기순이익은 1149억 엔으로 전년비 104% 증가했다.

넥슨의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추이. [이미지=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