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이 지난해 매출액 8조3040억원, 영업손실 8006억원, 당기순손실 81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0.1%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현대중공업 세종대왕급 구축함(KDX-III, 이지스 구축함). [사진=현대중공업]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2조4718억원, 4810억원, 520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3.9%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매출액은 하계휴가 등 조업도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및 특수선을 포함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영향을 받았다. 영업손실은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 따른 충당금 설정 및 임금체계 개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의 적자지속은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 따른 추가비용 등이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