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북대구역을 지나 대구시내로 들어서다 보면 거대한 타원형 벽면을 가진 연녹색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붕을 보면 중앙은 낮고 양쪽이 높게 설계돼 있어 혹자는 '새(bird)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건물 이름은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2012년 12월 세상에 완공된 모습을 드러낸 국내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이다. 총 대지면적 4만3014.4㎡, 건축면적 2만6944.91㎡(연건축면적 14만6032.25㎡)에 지상 5층 지하 4층 규모이며 전문전시장, 오디토리움, 컨벤션홀, 회의실, 엑스코몰 등이 들어서 있다. 유니버시아드대회(2003), 세계솔라시티총회(2004),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총회(2011) 등이 이곳에서 진행돼 '대구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