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전시장에서는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중요해진 “함께 하는 미술의 실천과 미술관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기획전시 5편을 마련했다.
특별전으로는 뉴욕 추상표현주의 작가 “장 마리 해슬리(Jean-Marie Haessle / 1939~)”를 조명하는 초청 전시를 선보인다. 장 마리 해슬리는 1939년 프랑스 북동부에 있는 알자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말 팝 아트의 기류가 강하던 뉴욕으로 이주하여, 잭슨 폴록, 윌리엄 드 쿠닝과 같은 표현주의적인 작품을 발전시켰다. 해슬리의 작품은 캔버스 화면 전체에 다양한 색들을 즉흥적이면서 민첩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알자스 지방의 기억을 떠올리며 고유한 색 표현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풀밭에 누워서 꽃과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 순간만큼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나는 평생동안 내 작품을 통해서 그 순간 느꼈던 행복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미술관에 찾아와 삶 속의 행복한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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