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한종희)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조5700억원, 영업이익 13조8700억원, 당기순이익 10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24.40%, 53.25%, 63.99% 증가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서울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부문별 실적에서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IM 부문은 4분기 매출액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제품군의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액 26조1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60%가 넘는다. 메모리는 첨단공정 확대와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파운드리 역시 평택 S5 라인 가동과 가격 조정 효과로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15%로 전년 동기(10%) 대비 5%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