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지주사 전환에 찬성하면서 포스코를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국민연금의 행보에 노동계와 경제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연금 수탁위, "포스코 지주사 전환 찬성"

국민연금공단은 24일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들의 ‘찬성’ 권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하면서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포스코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