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스테르담 ]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또 그 소리야?

군대 시절.

자유 시간에 할 일이 없으니 내무반 끝 쪽에 있던 책장의 책들을 모조리 읽은 적이 있다. 아마도 100권 정도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중의 절반 이상이 자기계발서였다. 그런데, 주제는 달라도 마치 깔때기와 같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저자들의 공통된 메시지는 바로 '관점을 바꾸라'였다. 너무나도 심심했던 시절이었기에 결국 다 읽어내고 말았지만, 입으로는 '또 그 소리야?'를 계속해서 읊조렸던 기억이 난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이 아니었다만 나는 애진작 책을 덮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