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지역 내 구립도서관 최초로 마포소금나루도서관(숭문길 72) 지하 1층에 미디어 창작 공간 ‘상상나루’를 지난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금나루도서관 미디어창작공간 `상상나루`를 체험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구는 1인 미디어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개인 미디어 창작 공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상나루’를 조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상나루’는 1인실, 3인실, 크로마키 이용이 가능한 5인실 스튜디오까지 총 3개 스튜디오와 1개의 편집실로 구성돼 있다.

마포소금나루도서관 내 미디어 창작 공간 `상상나루` 모습

스튜디오 안에는 디지털카메라와 조명이 구비돼 있으며, 편집실에는 7대의 PC가 마련돼 있다.

이용 신청은 마포소금나루도서관 홈페이지 ‘신청서비스’ 하단에서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하루 최대 4시간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단,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으로 이용할 수 없다.

마포소금나루도서관은 과거 전국의 소금배가 모이던 마포나루 인근 소금마을 염리동에 지난해 11월 문을 열고,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립 도서관이다.

그 중 ‘상상나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K-도서관 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곳으로 타 도서관과의 차별화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마포소금나루도서관은 ‘상상나루’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미디어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미디어제작 콘테스트 개최 등으로 도서관 이용자에게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소금나루도서관 개관을 준비할 때 온라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는 새로운 흐름에 따라 구민들의 활발한 미디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뒀다”라며, “많은 분들이 ‘상상나루’에서 미디어 창작의 꿈을 펼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