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
심리학을 전공했다면 누구나 겪어봤을 당혹스러운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맞춰봐'라고 할 때죠. 물론 철학을 전공한 제게 '나중에 철학관 차리는거냐'라고 하는 것보다야 덜 당혹스럽긴 합니다만. (참고로 전 학부때는 철학을 주전공,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당혹스러움보다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첫 대면에서는'내 심리가 어떤 것 같아요?'라는 질문으로 운을 떼주어서 좋고, 심리학이 독심술인줄 아느냐고 상대를 디스할 기회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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