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배달앱 출시, 꽃배달 론칭 등의 딜리버리(배달)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종의 생활 밀착형 플랫폼 사업이다.

플랫폼 사업은 빅테크(대형 IT업체)의 주요 먹거리로 전통 금융권인 은행들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하지만 빅테크는 은행들의 고유 영역인 금융 사업에 진입해 전통 은행들의 입지를 위협했고 이에 은행들은 빅테크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어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또, 비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업인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이 깔려있다. 고객들에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