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서작가 ]
심리 검사를 받고 난 후, 마침 바로 며칠 후가 부모상담 주였다. 지난 1학기에 상담받을 때 얼마나 아픈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던가! 그 아픔을 떠올리며 죄인 된 마음으로 유치원에 다시 또 갈 생각을 하니 가슴에 돌을 얹은 것 같았다.
모든 부모들은 그렇다. 내 아이가 기관에서 잘 지내길 바라고, 관계가 원만하길 바라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길 바라며, 무엇이든 잘 해내길 바라고, 언제나 노력하는 아이로 평가되길 바란다. 하지만 친구들과 싸우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아이의 부모는 선생님께 언제나 죄인 된 모습으로 서게 된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작게 움츠러든 채로 선생님을 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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