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50%가 산후우울감(Postpartum Blues)을 느끼고, 이 중 34%는 산후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한다고 한다. 산후우울증은 임신, 출산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가 주원인이지만 출산 후 육아와 사회적 관계와의 단절, 배우자와의 관계 변화 등으로 인해 적절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신체적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몸은 임신 기간 중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체지방을 축적하는데 이는 출산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살을 빼지 않으면 그대로 살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여성들은 출산 후 예전의 몸매를 되찾기 위해 큰 노력을 들인다. 하지만 한번 늘어난 체지방은 쉽게 빼기가 어렵다. 특히 평균 10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면서 피부도 함께 늘어나는데 이는 식이조절이나 운동요법으로 빼기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