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에 평소에 앓던 두통이 더욱 심해졌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반복되던 증상이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올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긴 시간 동안 통증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먹게 돼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이마에서부터 후두부, 관자놀이, 목덜미 등을 포함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과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가 한 번 이상은 경험할 만큼 보편적인 질환이다. 대다수 사람은 머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지 않고 진통제를 먹는 등 가벼운 통증으로 여기곤 한다. 이렇듯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두통이 추워진 날씨에 이른 아침에 발생해 지속한다면 뇌혈관성 두통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