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1동 직원들 배려로 수험생 무사히 논술시험 치러… 삼촌의 기부로 이어져

뉴스포인트 임성규 기자 | 지난 11월 19일 오후, 구미에서 기차를 타고 수원 삼촌 집에 올라오던 한예지(구미 현일고 3학년)양은 신분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다음날 오전 대입 논술시험이 있어서 하루 일찍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시험 볼 때 꼭 필요한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것이다.

기차는 오후 6시가 넘어 수원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시험이 다음 날 이른 오전이라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시간이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수원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를 검색했다. ‘세류1동행정복지센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