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옵티머스자산운용펀드 사기와 관련해 무혐의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조만간 열릴 임원인사에서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영채 사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지검에서 옵티머스 관련 사기, 배임에 대한 고발이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며 “옵티머스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나머지는 할말이 많다”고 말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사진=NH투자증권]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이 지급을 보증하는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실기업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약 4000억원의 피해를 냈는데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였다. 이후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관계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정영채 사장은 사기와 배임 등 의혹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