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22일 오후 2시(현지시각) 최종 낙찰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4조 2천억원 규모로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 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UAE의 “2050 탄소중립(Net Zero) 전략 선언”에 따라 해상유전시설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대용량의 전력을 TAQA의 육상 송전망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청정한 에너지로 대체하여 탄소배출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