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제2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77만 여성기업 대전환, 대한민국 미래경제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기념식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여성경제인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자코모의 박경분 대표`는 1985년 재경가구로 창업했고, 2005년 독립 브랜드 자코모를 설립한 후 유통망 혁신을 통해 국내 1위 소파 제조업체로 발돋움시켰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기존의 대리점과 백화점 중심의 판매망에서 벗어나 온라인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일찍이 예측하고, 2014년부터 오프라인 쇼룸에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형태로 비용을 낮추면서 고품질의 소파를 제조해 관련 산업 분야를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양엔티의 김경옥 대표`는 1986년에 기업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40종에 이르는 건축, 토목용 방수제품을 제조하고 판매와 책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30% 이상이 건축산업기사, 방수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16건의 특허권과 다수의 신기술, 공법특허,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
`대풍이브이자동차(EV)의 백옥희 대표`는 2011년 영농기계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전기 이륜차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업종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평가 시험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승용형 2인승 전기 이륜차에 합격하는 등 e-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선도했고, 같은 해부터 해외판로를 개척해 베트남 에프디아이(FDI)베트남사와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9년에는 이집트에 약 21억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21년 여성창업경진대회’의 우수 창업아이템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상은 `로보아르테의 강지영 대표`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세친구의 한세옥 대표`와 `부에노컴퍼니의 이선희 대표`가 차지했다. 그 외 `시즐의 이지현 대표` 등 3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은 277만개로 2019년 기준 전체 중소기업 대비 40.2%를 차지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매우 중요한 경제주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경제인, 여성기업 협단체와 늘 소통하며 여성기업 육성 정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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