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김기남, 고동진, 김현석 CEO 3인을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하면서 재계 2위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의 주력 사업을 영위하는 모빌리티(mobility) 계열사 CEO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빌리티 기업이란 (차량)생산·공유, (자율)주행, 이동 등에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말하며, 현대차그룹에서 모빌리티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계열회사는 총 53곳으로 이를 매출액 순으로 살펴보면 현대차(105조7464억원), 기아(68조1460억원), 현대모비스(38조488억원)의 1~3위가 모빌리티 계열사이다. 이어 현대제철(20조5126억원), 현대글로비스(18조2700억원), 현대건설(17조2788억원) 순이다(이하 K-IFRS 연결기준).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81조9160억원으로 삼성그룹(333조8310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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