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이정연 ]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깁스를 풀었는데도 이후 통증이 심해서 정형외과에 갔었다. 정형외과는 강남에 있는, ‘스카이 캐슬’의 예서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서울의대’ 마크가 떡하니 걸려있는, ‘서울의대 출신의 원장’임을 강조하는 병원이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이것저것 검사를 받다가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의사가 질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