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농심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된다. 신동원 회장이 맡았던 대표이사는 이병학(63) 생산 부문장 전무가 내정됐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28) 부장은 구매 담당 임원(상무)로 승진한다.

농심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인사를 26일 발표했다. 발령일은 다음달 1일이다.

이병학 신임 CEO는 대표이사 발령과 함께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