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한성열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을 의미할 뿐 사회적으로 담을 쌓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로이터

1950년대 후반에 서울에는 특수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었다. 이 학교들은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입학시험을 치르고 소수의 합격자만 다닐 수 있는 명문학교였다. 필자도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이 중 한 학교에 입학시험을 보았지만, 결과는 안타깝게도 불합격이었다. 결국 한 해 재수(再修) 끝에 합격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