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2년도 예산으로 9,056억 원을 편성, 19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1,103억, 13.9%가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8,876억 7천만 원, 특별회계 179억 8천만 원이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집중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일상으로의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총 212억 원으로 21년 대비 88% 이상 집중 투자한다. ▲관악형 아트테리어사업(5억 원) ▲제로페이 및 지역화폐 운영(24억8,500만 원) ▲소상공인·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33억 원) 등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에 집중 지원한다.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47억8,700만 원)을 추진해 1,000개의 공공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관악형 중소기업 인턴십(1억2,600만 원)을 통해 20명에게 인턴십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관악S밸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벤처·창업기업 기술 컨설팅 지원금(1억 원)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5억700만 원) ▲관악S밸리 창업지원시설 조성(20억6,800만 원)에도 투자한다.
보건위생 분야는 총 271억 원으로 올해 대비 75% 증액·편성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비롯한 국가예방접종 등 구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도로·교통 분야는 올해 대비 39.4% 증가한 441억 원을 편성했다. ▲노후골목길 정비공사 5억 원을 포함한 도로 유지보수(53억6,400만 원) ▲상도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30억1백만 원), 행운동 제1공영주차장 증축(38억 원)사업 등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와 주차난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55.3%인 5,009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과 생계·주거급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안전망 강화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한다. 또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 지원 등 보육 및 출산 정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지역개발 분야는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지원(8억5,400만 원) ▲하수시설물 확충 정비(35억3,700만 원) ▲공원, 가로 및 녹지대 정비(15억9,400만 원) 등 273억 원을 투입해 생활 거점 곳곳의 불편 요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청소∙환경 분야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441억 원을 편성했으며, 문화∙체육 분야는 ▲관악문화재단 운영(97억2,200만 원), ▲구민체육대회 개최(2억500만원) 등 224억 원을 편성하였다.
교육 분야는 올해 대비 10억 원 증액한 60억 원의 교육경비와 ▲학교급식 무상 지원(58억9,300만원),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4억5,600만원) 등 149억 원을 투입하고, 다중이용시설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9억400만 원)을 활용하는 등 안전 분야에 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2021년 9월 기준, 1인 가구(16만4천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천 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직접 지원 사업 40개를 선정, 74억 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가족이 어울려 사는 더불어 행복한 관악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 복지, 문화, 교통 등 구정 전 분야의 빠짐없는 투자와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이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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