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계열 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가 '국내 25대 카드∙캐피탈사' 가운데 레버리지 비율 1위로 가장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가운데는 삼성카드가 가장 건전했고 신한카드는 업계에서 레버리지 비율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배(600%)에 가까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카드는 유일하게 업계에서 6배를 넘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BC카드의 올해 상반기 레버리지비율은 255.1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카드(029780)(347.08%), JT캐피탈(376.17%), 하나카드(474.31%), DB캐피탈(476.07%) 순이다.

레버리지 비율이란 자본 대비 자산 비율을 말하며, 쉽게 말해 전체 자산에서 외부에서 차입한 부채가 얼마나 되는 지를 보여준다. 낮을수록 건전하다는 의미이다. 레버리지 비율이 100%이면 기업의 부채가 없다는 뜻이고 500%이면 기업의 부채가 자본의 4배라는 의미이다. '자산=자본+부채'이므로 레버리지비율은 부채비율에 1을 더한 값으로 변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