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이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진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총 약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동부건설 컨소시업에 인수된 이후 첫 상선 수주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5,500TEU급 컨테이너선 호.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해군 함정이나 특수목적선이 아닌 일반 상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해군 함정과 관공선, 탐사선 등의 특수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다. 당시 조선시황 침체로 일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강점을 가진 사업부문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