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 운영사로 최근 위생 논란에 휩싸인 SPC그룹 비알코리아(대표이사 김창대)가 제보 영상의 조작이 의심되는 CCTV 화면을 공개했다.

비알코리아측은 "해당 직원은 당시 생산 라인의 근무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최근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차량 증차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30일 오후 제보 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정황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사용하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해당 직원은 설비 위의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트리려고 시도하고, 고무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