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진도다시래기’ 강준섭(姜俊燮, 1933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9월 24일 오후 7시경에 별세했다.

다시래기는 진도 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전문예인들을 불러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례놀이다. 진도다시래기는 무속단체인 신청(神廳)을 중심으로 조직된 당골 전문예인들에 의해 전승된 민속극으로 상례풍속과 민속극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