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19~22일)에 일체의 대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잠행을 이어갔다. 취업제한 위반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 출장 대신에 국내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그간 명절 연휴을 전후해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18년 2월에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경영에 복귀한 후 45일만에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섰고, 2019년 추석 연휴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삼성물산 건설현장을 다녀왔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브라질 캄파나스 건설 현장을 찾았고 추석연휴가 끝나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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