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체는 최대 97건 적발되더라도 계속해서 납품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서울지역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가 농산물 잔류검사 결과 부적합 농산물이 적발되면, 힘없는 생산농가만 제재하고 정작 해당 농산물을 납품했던 공급업체는 최대 97건이 적발돼도 버젓이 농산물을 납품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된 농산물 중 잔류농약검사 부적합 적발 건수는 무려 281건에 달하며, 이 중 농약이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친환경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된 경우도 20건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