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처음 실감했던 순간이란,

대학에 입학하고 카페에 가서 이국의 이름을 띈 카페의 메뉴 가운데 나에게 적당한 뭔가를 선택할 수 있었을 때, 화장품을 얼굴에 찍어 바르고 전과 다른 어떤 상승의 분위기를 풍기며 거리를 걷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착각?!) 할 때, 과외를 하며 과외비를 빌어서 내 힘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실감 하며 자립심을 느끼는 순간. 등등

여러 순간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