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최철환)는 11일 '배달 이륜차 사고위험 실태 및 안전대책'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배달 전문 (유상운송) 이륜차는 1대 당 1년에 2회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택시 등 영업용 자동차 사고율의 7배, 개인용 이륜차 사고율 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1층 전경. [사진=삼성화재] 

배달용 유상운송이륜차 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인 가운데,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사고 빈도도 개인용 이륜차나 영업용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달 이륜차의 법규위반 운행 방지 및 사고예방 안전관리 강화, 체험식 교통안전 교육 확대 및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배달 전문 이륜차 자격 제도화를 통해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책임 강화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